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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보단 나았던 골드코스트 웨일왓칭과 뜻밖의 루비 초콜릿 골드코스트에서 할 수 있는 거는 서핑, 웨일왓칭, 크루즈, 스카이포인트 타워 오르기, 각종 놀이공원 테마파크 놀러가기 정도 있다. 나는 스카이포인트 타워 올라가서 해 지는 것 보고 고래 보려고 깔짝대다가 서핑만 했다. 크루즈는 골드코스트가 미관이 그렇게 예쁜 도시같지도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곳이라 안 했다. 테마파크 갈 시간에 서핑하려고 테마파크도 안 갔다. 스카이포인트는 아무 기대도 안했는데 골드 코스트의 너무 넓은 해변이 그 정도로 예쁜 줄은 몰랐었다. 클라임까지는 할 필요 없지만 골드코스트 해변은 정말 볼만했다. 이거 말고도 볼만한 건 주 경계선이다. point danger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쿨랑가타 해변을 걸으면 뉴 사우스 웨일즈와 퀸즐랜드 경계점이 있다. 여기도 나름 인스타그램 스팟인 것 같.. 2018. 12. 19.
에메랄드로 만든 바다에서 서핑하기 - 골드코스트 쿨랑가타 쿨랑가타는 골드코스트에서 버스로 1시간 떨어진 동네다. Glink 종점에서 내린다음 700번 버스를 오랫동안 타고 엘리자베스 파크에서 내린다. 쿨랑가타 비치에서도 골드코스트가 멀찍이 보이긴 한다. 골드코스트에서 서핑을 하려면 서퍼스파라다이스에서 할 수도 있지만 쿨랑가타의 레인보우 비치가 진짜 파라다이스라고 쿨랑가타 사람들은 말한다. 당연히 그렇게 말하겠지 싶지만 자기 지역에 이정도 자부심을 갖는 건 놀랄 정도로 근거가 없거나 누구나 인정할 만 하거나 둘 중에 하나다. 이 경우엔 후자다. 쿨랑가타의 바다는 아주 넓고 납작하고 파도가 잔잔히 친다. 그래서 처음 서핑을 하면 쿨랑가타에서 하는 게 좋다. 서퍼스 파라다이스란 이름의 서퍼는 서핑을 할 줄 아는 사람들 얘기지 서핑레슨 받으려는 사람은 아니다. 퍼스 .. 2018. 12. 14.
시드니 2박 3일 일정과 중국 식당에서 얌차 주문하는 법 시드니 2박 3일 일정 정리 추천 시기: 비 안 올 때. 1일 퀸 빅토리아 빌딩 구경 및 쇼핑 오페라 하우스 맞은편 카페에서 오페라 하우스 보면서 식사 1~2시간짜리 점심크루즈 타고 오페라 하우스 구경 시드니 왕립 식물원 산책 시드니 타워 아이 일몰 관람-일찍 가서 좋은 자리에 앉기 시드니 천문대 별 관측 투어 2일 시드니 아쿠아리움 간이식당에서 호주버거 시드니 아쿠아리움, 동물원(wild life 또는 저기 큰 곳) 관람 차이나타운 근처 마리골드에서 얌차 성 마리 대성당 구경, 하이드파크 산책 시드니 천문대 박물관 구경, 딸린 잔디밭에서 하버브릿지 감상 시드니 디너 크루즈 타고 식사 및 야경 감상 3일 점심 도시락 싸서 블루마운틴 트래킹 첫날 식사는 퀸 빅토리아 빌딩에서 해도 좋지만 오페라 하우스 보면.. 2018. 12. 9.
시드니 내려다보기 - 시드니 타워 아이, 시드니 천문대 왜 아니겠을까. 시드니 타워 아이에 갔을 때에도 구름이 또 잔뜩 꼈었다. 여기에 간다고 하면 오페라 하우스를 잘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천문대에 가도 타워 아이에 가도 오페라 하우스는 잘 안 보인다. 시드니 타워는 짓는데 6년이 걸린 300미터 높이의 건축물이다. 하버 브릿지보다 두배 높고 오페라 하우스보다 4배 더 높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1,504개의 계단을 날아간다. 타워 밖 길을 따라 전망대 지붕을 오를 수도 있다. 시드니 타워 건물에 들어가면 바로 타워에 가는 게 아니라 몇 분 짜리 쓸데없는 3D 동영상을 보기 위해 줄을 서야하고, 그걸 본 다음에서야 타워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수 있다. 엘리베이터로 가기 전에 소지품 엑스레이를 통과하고 절대 사지 않을 기념 사진을 찍는 것은 덤이다.. 2018. 12. 4.
오페라 하우스 보면서 낮잠자기 - 호주 시드니 시내 산책 예쁜 타운홀 건물로 시작한다. 시드니는 호주 최대의 도시라기엔 정말 작아서 돌아다니기 어렵지 않다. 최대 도시니 버스도 늦은 시간까지 착실히 운영하기 때문에 밤에도 잘 돌아다닐 수 있어 좋다. 내가 어렸을 땐 호주 수도를 시드니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고 내가 자라남과 함께 적어도 한국에서는 호주 수도를 캔버라라고 대답하느냐 시드니라고 대답하느냐가 어떤 상식의 척도가 된 것 같다. 호주 수도는 어디가 될 것인가에 대해 멜번하고 시드니가 너무 싸워서 그 중간인 캔버라가 됐다고 어느 누가 인터넷에 써놓은 게 기억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호주 수도는 캔버라다. 캔버라에 간다고 하면 모든 호주인들이 거기 아무것도 없어라고 하는 그 곳 맞다. 세인트 메리 성당은 한국말로 그냥 성당이 아니라 대성당이라.. 2018. 11. 29.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보는 크루즈타기 오페라 하우스 크루즈를 탄 건 두 번 모두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보고 난 이후였다. 그 오케스트라 공연의 기억때문에 배를 타고 보는 오페라 하우스는 더 예뻤다. 문제는 날씨였다. 시드니 1.5시간짜리 낮 크루즈, 30.5호주달러. 시드니 뷔페포함 디너 크루즈, 71.16호주달러. 일주일 전에 예약해서 반값이다. 시드니는 어떻게 내가 갈 때마다 흐리고 비가 오는 것인가. 케언즈에 가기 전 시드니를 경유하면서 은행에서 카드를 받아올 때 비가 추적추적 내렸고 시드니에 며칠 있으면서 낮 크루즈 탄 날을 포함해서 하늘을 구름이 전부 덮었고 심지어 디너크루즈 타기 전엔 비내리고 천둥쳤고 처음 블루마운틴에 가려고 했던 날에도 비왔다. 거의 비와의 전쟁이었다. 마지막 날은 정말 화창하고 공격적인 햇빛이 있어서 공원에.. 2018. 11. 24.
아쿠아리움은 이제 그만 - 시드니 아쿠아리움 시드니가 관광도시라는 건 어트랙션 세트 티켓을 판다는 것에서 알 수 있었다. 묶어서 파는 어트랙션인 와일드라이프 동물원과 시 라이프 아쿠아리움, 마담투소는 가보면 왜 묶어서 파는 지 알 수 있다. 작은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기 때문이다. 케언즈 아쿠아리움에서 질리도록 감상한 아쿠아리움이지만 8천원 더 내고 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둘을 비교하는데 아주 큰 차이점이 있었다. 3가지 패스, 60호주달러. 우선 공통점은 모두 산호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다. 불가사리 만지는 곳이 있는 것도 똑같았다. 차이점은 케언즈 아쿠아리움 건물이 훨씬 크고, 생물 크기는 시드니 아쿠아리움이 훨씬 크다는 점이다. 케언즈 아쿠아리움에서 봤던 도리는 커봤자 손가락 세개정도 였는데 시드니는 과장하는 게 아니라 정말 내 손만한 도리.. 2018. 11. 19.
브리즈번 2박 3일 일정 정리 브리즈번 2박 3일 일정 정리 추천 시기: 어차피 도시라 의미없다. 8월~9월엔 쌀쌀할 수 있지만 추운 정도는 아니다. 1일 시티홀 박물관, 카지노 등 중심부 건물 구경브리즈번 보타닉 가든 산책 이글스 피어에서 강보며 식사시드니 스트릿쪽으로 가는 무료페리 타고 스토리 브릿지 구경 사우스 뱅크 3에서 하차, 브리즈번 휠 타고 일몰 감상 사우스뱅크 강 옆 길 따라 밤산책 2일 중심부 카페에서 플랫화이트, 아침식사 마운트 쿠사에서 보타닉 가든, 천문대 관람 버스타고 마운트 쿠사 전망대로 이동 후 카페에서 점심식사, 하이티도 가능하다. 무료페리 또는 크루즈 타고 야경 감상 3일스트릿 비치에서 수영 브리즈번에서는 고래도 보는 웨일왓칭 투어를 할 수 있는데 탕갈루마에 가서 1박이나 2박을 할 수도 있다. 웨일왓칭 .. 2018. 11. 14.
공원에서까지 전도하면 맞아도 싸다 - 브리즈번 보타닉 가든 이렇게 생긴 건물 맞은편에 보타닉 가든 입구가 있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로서는 자부심이 있는데 막상 자기 국기를 마구잡이로 걸어놓는 거 같지는 않다. 미국인들은 본인이 아메리칸이라는 자부심도 엄청나고 어딜 가나 국기를 쉽게 볼 수 있고 집에도 차에도 미국 국기를 걸어놓고 달고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호주에서 호주국기를 볼 수 있는 곳은 정부기관이 아니면 흔하지 않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눈을 사로잡은 건 큰 분수 두 개였다. 이걸로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시드니 성 마리 대성당 앞에 있는 그 분수를 본 이상 웬만한 분수에는 감탄하지 않는다. 이 보타닉 가든은 호주에서 가본 공원중에 가장 동물이 활기찼고 또 많았다. 새 뿐만이 아니라 워터드래곤도 한번에 두 마리 세 마리씩 볼 수 있었다. 동물을 따로 풀어놓.. 2018. 11. 9.
케언즈 3박 4일 일정 정리 Muddy's Cafe, Long Black, Flat White 케언즈 3박 4일 일정 정리 추천 시기: 6~7월. Muddy's Cafe, Fish and Chips, Battered 1일 케언즈 라군에서 수영 및 산책 (동영상보기)스웨디시 카페(4시 마감)에서 스웨디시 젤리 맛보기 (후기보기)러스티스 마켓(금, 토, 일) 구경 (사진보기)머디스 카페(174 Esplanade)에서 피쉬 앤 칩스에 카푸치노 아니면 플랫화이트 아니면 롱블랙 2일 쿠란다 투어: 어트랙션 포함 된 투어로 캥거루 공원, 원주민 공연, 아미 덕 투어 관람. (1탄, 2탄, 3탄) 3일 아쿠아리움 구경 (후기보기)성 모니카 성당에서 스테인드 글라스에 그려진 코알라와 캥거루 구경 (사진보기)팜코브에서 수영 (가져갈 것) 4일스노클.. 2018. 11. 5.
팜코브에서 수영하기 케언즈에서 대중교통으로 바다수영하는 곳을 갈 수 있는 곳은 트리니티 비치와 팜 코브다. 포트 더글라스는 차가 있어야 한다. 버스를 타고 가면 산에서 쿠란다로 가는 스카이레일이 운행중인 걸 볼 수 있다. 케언즈는 선샤인 스테이트인 퀸즐랜드 주에 있긴 하지만 바닷가는 바람이 많이 불고 흐린 날도 더러 있어서 날씨 운이 좋아야 한다. 바닷가엔 전부 바베큐 시설이 있으니 케언즈 시내 콜스나 울월스에서 바베큐 해먹을 걸 사가서 해먹을 수 있다. 물론 해변 앞이 카페 아니면 리조트니 사먹어도 된다. 아주 특별히 비싼 가격은 아니고 항상 그렇듯 평범하게 비싼 호주 외식 가격대가 형성돼있다. 트리니티 비치에서는 해변가에서 꽤 떨어진 케밥 하우스라는 곳에서 케밥을 하나 사먹었는데 케밥이 너무 커서 같이 주문한 칩스는 서.. 2018. 10. 31.
호주에서 처음 캥거루 보기: 쿠란다 아미덕 투어-원주민 애보리진 공연-와일드라이프 파크 탭워터 마실 곳이 별로 없으니까 물 한 병은 들고 가는 것이 좋다. 아미 덕 투어는 차를 타고 숲을 구경하고 호수에 들어가기도 하는 아주 재밌는 투어다. 운이 좋으면 율리시스 나비도 볼 수 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얘기하기도 하고 멈추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율리시스 나비가 이파리 사이사이에 알을 낳아서 butterfly tree로 알려진 corkwood tree 얘기도 들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풀, 깻잎같이 생겼는데 스컹크처럼 만지면 냄새가 나는 풀도 봤다. 얘가 먹을 수 있는 풀인데 1억 5천만년 전부터 살았다고 한다. 철분이 많댄다. 얘가 stinging tree인데 뾰족한 실리카 털로 촘촘히 덮여져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아프기까지 하다. 가이드가 나무막대기로 건들면서 설명해준다. 브리즈번이나 애들레.. 2018.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