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태국3 태국 방콕 Wat Pho 왓포사원: 있는 줄도 몰랐지만 반가워요 더위도 잊게 할 정도로 화려했던 왓 프라깨우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와 방콕 도심의 신전bangkok city pillar shrine에 잠시 들렸다. 꽃을 들고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도 많고 주스노점도 많다. 이 곳은 아니지만 다른 절에서 저 꽃을 들고 합장해보긴 했는데 꽃은 벌레도 좀 있고 은근히 무거웠다. 코코넛 주스를 한 잔 하고 호객을 하거나 기도를 드리러 온 태국사람들을 보며 잠시 서있었다. 방금 섬유박물관에서 산 우산을 들고. 지나가던 서양인이 네 우산 정말 멋지다고 말을 걸어온다. 당연하지 얼마짜린데. 그건 그렇고 덥다. 더워. 덥다! 하지만 이 때가 벌써 2시였으므로 꾸물대다간 왓포 사원을 충분히 들러보지 못할 것 같아 서둘렀다. 왓포사원은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운영한다. 저 신전에.. 2019. 10. 18. 영혼을 탈탈 털린 태국 왕궁 왓 프라깨우 우선, 이 거대한 왕궁 얘기를 하기 전 지도부터 올려본다.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는 영어로 the grand palace라고 부른다. 하지만 왓 프라깨우는 이 왕궁 안에 있는 사원이지, 엄연히 다른 걸 지칭한다. 태국의 왕궁이 아주 크게 있고, 그 안에 있는 큰 사원이 왓 프라깨우인 것. 왕궁의 총 면적은 218000제곱미터, 축구장이 30개 이상 모여있는 정도의 크기이다. 축구장이 세 개 모여있는 게 10개 있으면 된다. 잘 와닿지 않는 크기. 내국인에겐 무료, 외국인에겐 500밧의 입장료를 받는다. 긴바지와 반팔티를 입는다. 하지만 신발은 쪼리도 상관없다. 애초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어야 하는 곳이 꽤 있으니, 동남아 여행은 무조건 쪼리를 애용하자. 왓 프라깨우 입장시간은 오전 8시 30.. 2019. 10. 11. 함부로 넘겨짚지 말자 - 태국 방콕의 '집근처' 사원 태국의 수도는 방콕이다.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도 방콕이다.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90일이 가능하다.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영어로 the grand palace라고 불리는 왕궁 안에 있는, 왓 프랏깨우라는 사원이다. 왕궁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 있는 숙소에서 머물렀다. 그쪽에 동남아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인 사원들이 많이 몰려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행자거리인 카오산로드는 가지 않았다.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인데 아무리 봐도 그냥 한국의 뒷골목이나 먹자골목 같았다. 또 밤에 더 활발한 여행자거리같은 곳은 너무 관광객 대상이라 싫다. 특히 그게 배낭여행자 중심이면 더더욱 그렇다. 관광하러 갔으면서, (호주 케언즈의 나이트 마켓처럼) 너무 관광객 대상인 곳은 싫다니 아.. 2019.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