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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애들레이드

세련된 애들레이드 시내 구경

by 마리Mary 2018. 9. 10.


차이나타운은 막상 가보면 별 볼건 없는데 항상 들린다. 차이나 타운 안에 공차가 있기는한데 나는 차이나 타운 입구 옆쪽에 있는 chatime에서 차이티에 펄추가해서 먹었다. 샌드위치는 챗타임하고 같은 건물안에서 마주보고 있는 샌드위치 집에서 샀는데 칠리하고 고수를 뺀 반미 샌드위치도 반미샌드위치로 말할 수 있다면 반미 샌드위치를 먹었다. 몇달만에 먹은 버블티라 정말 맛있었고 행복했다. 차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향신료 맛이 강렬했다.



시내구경 하다가 들어간 곳에서 차이하고 에끌레어를 먹었다. 드럽게 맛없었다. 애들레이드의 건물은 퍼스와 멜번의 사이에 있는 것 같다. 멜번보다는 깔끔하고 넓고 퍼스보다는 세련됐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길거리의 먼지같은 존재인 중앙우체국이 이렇게 예쁜 건 낭만적인 일이다.




애들레이드가 멜번보다 깨끗하고 넓은 건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 사는 사람들도 학생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다들 공부하러 들어가서 별로 없다. 물론 애들레이드 CBD로 들어가면 좁고 사람이 많지만 멜번보다야 덜하다. 그래서 건물도 멜번보다 좀 더 큼직하고 시원시원하게 생겼다. 




애들레이드 시내는 건물들이 상당히 예쁘지만 일주일 있다보면 당연히 무뎌진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예쁘기는 예뻤구나 싶지만 역시 호주에서 도시를 돌다보면 항상 같은 풍경이라 지루하기도 하다. 도시를 갈 수록 어쩐지 다윈이 그리워진다. 애들레이드처럼 깔끔하거나 브리즈번처럼 멋지거나 시드니처럼 북적대지도 않는 조용하고 폭포가 멋있는 다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