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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앨리스 스프링스, 다윈, 브룸18

다윈 덱체어 시네마와 민딜비치 마켓 추천 음식 저번에 갔던 건 목요일이고, 이건 일요일에 간 민딜비치 마켓이다. 인터넷에는 일요일이 목요일보다 작은 마켓이라고 했는데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 구름이 얀반에이크가 그린 것처럼 생겼다. 그 결혼식인가 약혼식인가 하는 그림에 강아지를 닮았다.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자리에 앉아 13달러짜리 치킨 팟타이를 먼저 먹었는데 별로 들은 것도 없으면서 새콤하고 맛있었다. 빠에야는 귀여운 남직원이 파는데 맛없다. 빠에야가 맛없기 쉽지 않은데 맛 없었다. 밥알은 불어있고 싱거웠다. 근데 심지어 18달러였다. 담을 게 필요해서 산 15달러짜리 에코백스러운 천쪼가리는 실밥 여기저기 튿어져있고 얇은 천 1장이라 카메라 담았을 때 손잡이부분 튿어지는 줄 알았다. 관광객임을 알리고 싶다면 필수 구매품이다. 바클라바는 아이러브커피에.. 2018. 8. 16.
호주 그레이하운드 타고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다윈까지 너무 빠르게 안녕인 앨리스 스프링스에서의 마지막 사진이다.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다윈으로 이동할 때 그레이하운드를 처음 탔는데 따로 그레이하운드 탑승장이나 스테이션 같은 게 있는 게 아니라 그레이하운드라고 구글맵에 치면 나오는, 투어 예약하는 곳 앞에 가 있으면 누가봐도 그레이하운드 타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다같이 노숙자처럼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앨리스 스프링스 그레이하운드 옆에 부리또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치킨랩인가 사먹고 앉아있었다. 나초도 맛있을거 같았는데 굳이 음식을 싸가려고는 하지 않아서 사지는 않았다. 그러고 기다리고 있으면 시간 맞춰 버스가 오고 기사가 내려서 그레이하운드 가게를 열고 불을 키고 그 가게 안에서 예약자를 확인하고 여권 확인해야 하는 사람은 하고 짐에 다는 태그를 나.. 2018. 8. 15.
다윈 민딜비치 마켓에 다시 가서 망고를 먹을 수 있다면 다윈. 숨막히는 사막성 기후의 깔끔함과 텁텁함이 지금도 기억나는 곳이다. 한국에서 공기 특히나 안 좋을 때 나가는 것처럼 여기는 나가면 공기에 수분이 없어서 숨이 턱턱 막힌다. 하늘에는 당연히 구름이 하나도 없이 맑고 깨끗하다. 그리고 여기서 호주에서 제일 큰 새를 봤다. 그레이하운드 탔을 때 울루루투어에서 많이 못 봤던 독수리를 여기서 보는구나 했을 정도로 큰 새들이 날아다니는 건 봤는데 다윈에서는 그냥 고개를 들면 하늘에서 독수리같이 큰 새들이 날아다닌다. 나는 새를 별로 안 좋아해서 항상 위협적이라고 느꼈다. 차도 별로 없고 케언즈보다도 작은 마을이었다. 3일 동안 씻고 짐 정리하고 빨래 돌리고 침대에 누워서 푹 쉬었다. 그러고 있자니 다윈엔 오래 있지 않아서 민딜비치마켓을 계속 갈 수가 없었다. .. 2018. 8. 15.
호주 울루루 3일 투어 - 셋째날, Uluru 일출, 카멜 라이드 (사진: wayoutback) 셋째날 루트는 Yulara-Uluru-Ayers Rock Airport-Camel Farm-Alice Springs이다. 울루루 투어하면서 3일 투어면 어느 걸 어느 날에 할 것인지가 달라지는데 셋째날에 킹스캐년을 가는 루트도 있다. 같은 날 출발한 다른 투어는 저렇게 했는데 이건 시내로 돌아가는 준비를 하는 마지막 날에 할 일은 아니다. 투어 마지막 날이자 셋째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율루루 일출을 보러 차에 오른다. 겨울에 가서 가장 신경썼던 건 밤의 추위였다. 챙겨간 옷은 반팔이 대부분이었고 긴팔옷은 아디다스 져지밖에 없어서 어떻게 얼어죽지 않을 것인가 생각했는데 침낭이 생각보다 튼튼하고 두꺼워서 얼어 죽지 않았다. 내가 한 건 실내 털신을 신고 티셔츠와 바지를 한 겹씩.. 2018. 8. 11.
호주 울루루 3일 투어 - 둘째날, 카타튜나, 울루루 일몰 (사진: wayoutback) 둘째날 루트는 Curtin Springs Station-Yulara-Kata Tjuta-Uluru-Yulara다. 이 지도에는 안나와있지만 커튼스프링스하고 카타튜나 사이에 yulara가 있다. 여기는 천막도 있는 캠핑장이라 큰 샤워시설이 있다. 여기서 첫째날 못한 샤워를 아침에 하고 울루루를 보며 카타튜나로 향한다. 투어 시작할 때 앉은 자리에 3일 내내 앉을텐데 운전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이 울루루 보기에 좋다. 카타튜나는 돔 형태의 산인데 가이드는 어쩌면 율루루보다 더 좋아할거야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그건 진짜였다. 사진으로 보니 올망졸망하고 귀여워보이는데 사람하고 비교사진이 없어 아쉽다. 거대하고 웅장한 돌산이다. 노던 테리토리는 앨리스 스프링스도 그랬지만 하늘이 맑디 맑.. 2018. 8. 8.
호주 울루루 3일 투어 - 첫째날, Kings Canyon (사진: wayoutback) 울루루 투어도 쿠란다 투어처럼 어느 곳에서 예약하든 구성이 전부 똑같다. 심지어 투어 안내말까지 똑같다. 첫째날 루트는 앨리스 스프링스-Erldunda-Mt Ebeneezer-Kings Creek Station-Kings Canyon-Curtin Springs Station 였다. 커튼 스프링스에서 캠프파이어 하면서 캠핑디너를 마치고 침낭 깔아 취침한다. 울루루 투어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상세일정도 기온도 아니라 내 캐리어를 어디다 둘것인가 였는데, 앨리스 스프링스는 울루루 투어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백패커스에서 거의 대부분 짐보관을 무료로 해준다. 하루 예약하고 짐보관 하고서 다음날 새벽에 투어를 가고, 투어가 끝나고서 리셉션에 나 짐 보관한거 가지러 왔어 하면 준.. 2018.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