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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시드니, 멜번, 캔버라

시드니 2박 3일 일정과 중국 식당에서 얌차 주문하는 법

by 마리Mary 2018. 12. 9.


 시드니 2박 3일 일정 정리 

 추천 시기: 비 안 올 때. 


1일 

퀸 빅토리아 빌딩 구경 및 쇼핑 
오페라 하우스 맞은편 카페에서 오페라 하우스 보면서 식사 
1~2시간짜리 점심크루즈 타고 오페라 하우스 구경 
시드니 왕립 식물원 산책 
시드니 타워 아이 일몰 관람-일찍 가서 좋은 자리에 앉기 
시드니 천문대 별 관측 투어 


2일 

시드니 아쿠아리움 간이식당에서 호주버거 
시드니 아쿠아리움, 동물원(wild life 또는 저기 큰 곳) 관람 
차이나타운 근처 마리골드에서 얌차 
성 마리 대성당 구경, 하이드파크 산책 
시드니 천문대 박물관 구경, 딸린 잔디밭에서 하버브릿지 감상 
시드니 디너 크루즈 타고 식사 및 야경 감상 


3일 

점심 도시락 싸서 블루마운틴 트래킹 

 첫날 식사는 퀸 빅토리아 빌딩에서 해도 좋지만 오페라 하우스 보면서 식사하면 을매나 좋게요? 식사하는 카페가 오페라 하우스 맞은편이라서 점심크루즈 타는 것도 바로 옆이라 이동하기도 좋다. 둘째 날은 아침에 시드니 아쿠아리움 출구에 있는 간이식당에서 버거를 추천한다. 호주버거는 계란후라이하고 비트에 캬라멜라이즈드 어니언이 들어가는데, 여기 비프버거에 비트가 들어가서 호주의 버거를 살짝 맛볼 수 있다. 가격도 아쿠아리움에 딸린 것 치고는 높지않다. 


 점심식사로는 얌차를 넣었는데 얌차는 자스민 티와 함께 딤섬도 먹고 볶음면도 먹고 디저트도 먹는 식사 코스다. 이 글은 한국인이 읽을테니 중국식당에 들어가면 서버가 중국어로 물어볼텐데 중국어 못한다고 말한다. 몇명이냐고 물어보고 자리안내를 받는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트롤리가 돌아다니면서 뭐 먹을거냐고 물어본다. 새우 먹고싶으면 새우요리 있냐고 물어봐도 되고 음식을 보고 결정하고 싶으면 뭐 있는지 보여달라고 하면 된다. 이때도 중국어로 물어볼텐데 중국어 모른다고 말하자. 님이 한국인인 이상 어쩔 수 없다. 트롤리는 딤섬 담은 트롤리, 디저트 담은 트롤리같이 식사 종류별로 나뉘어져 있고 차는 주전자 뚜껑을 거꾸로 덮어놓으면 알아서 채워준다. 빈그릇도 옆에 밀어놓으면 알아서 치워간다. 계산은 식사 다 하고 앉아있으면 계산 할거냐고 물어보고 남은 음식 싸갈거냐고도 물어본다. 자리에서 계산한다. 새우창펀하고 커스터드 번이 맛있다. 새우창펀은 쌀로 만든 피에 새우를 납작하게 말아서 찐 요리로 간장소스가 듬뿍 뿌려져있는데 짜지 않다. 피는 쫀득하고 새우는 탱글하다. 젓가락으로 집을 때 피가 미끌미끌해서 집기 어려울 수 있다. 딤섬은 다 맛있다. 비싸서 그렇지. 

 디너 크루즈 가기 전에 천문대에 또 가는 이유는 해가 밝을 때 하버브릿지 보면서 누워있으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또 천문대하고 디너크루즈 타는 달링하버가 가까워서 (정류장 1개 거리) 이동이 편하다. 시드니에 갔는데 날씨가 영 별로라면 1일, 2일 일정은 아무때나 가고 3일의 블루마운틴을 날씨가 최대한 맑은 날가는 걸 우선으로 두고 일정을 정한다. 동물원은 호주 동물원에 많이 다녀봐서 호주 동물들을 많이 본 상태라면 wild life에 가고(코알라하고 움뱃을 봤다면 아예 안가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큰 동물원에 간다. 큰 펭귄을 많이 봤다면 아쿠아리움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물고기들은 빠르게 넘겨도 펭귄은 꼭 보고 온다.